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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의 이해

조증과 우울증의 양극단 사이에서 기분이 변화하는 특징적인 증상 때문에 흔히 조울증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증 혹은 우울증과 조증이 동반되는 정신질환으로, 의학적 진단을 내릴 때 조증과 경조증 증상의 유무에 따라 양극성 장애 I형과 양극성 장애 II형으로 나누어집니다.

  • 제 I형 양극성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0.6-2.5%로 알려져 있고, 제 II형 양극성 장애 평생 유병률은 대략 0.5%입니다.
  • 제 I형 양극성 장애 발병 시 성별의 차이가 없고, 제 II형 양극성 장애의 경우 여성에서 더 흔하고, 출산 직후 삽화를 경험할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제 I형 양극성 장애는 주요우울장애보다는 조금 빠른 20대에 발병하게 됩니다.

원인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하나의 요인보다는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요인

      양극성장애는 환자의 가족이 모두 같은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1차 친족은 일반인보다 5-10배의 높은 양극성 장애 유병률을 보입니다.

    • 신경생화학적 요인

      뇌의 활동성 변화나 뇌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신경해부학적 요인

      뇌 영상 연구에서 변연계 및 전두엽 부위는 사람의 감정, 기분,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전두엽-피질하 구조와 전두엽-변연계의 신경회로에 변화가 있으며, 이는 양극성 장애에서 보이는 감정조절 및 인지기능의 이상을 생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신경생리학적 요인

      운동성, 수면-각성, 체온, 호르몬 분비 등과 같은 생리현상의 하루 동안 변화를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심리사회적 요인
    • 환경적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사건은 질병 과정의 초기에 영향이 더 크고, 이는 발병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잠재된 질병 성향을 촉발한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증상

  • 우울장애와는 뚜렷하게 구별이 가능한 병이지만, 우울증 상태에 접어들면 일반적인 우울장애와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 양극성장애를 앓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단적인 에너지의 충만, 기분의 고조와 더불어 깊은 고통 및 절망의 양 극단을 경험하였다고 말합니다.
구분 조증 상태의 증상 우울증 상태의 증상
증상
  •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
  • 과민한 기분
  • 목표지향적 활동, 에너지 증가, 정신운동 초조
  • 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장된 자신감
  • 수면 욕구 감소
  •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끊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말을 함
  • 사고의 비약 또는 속도가 빠름
  • 주의 산만(객관적으로도 관찰 가능한 정도)
  •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
  • 우울한 기분
  • 흥미나 즐거움의 저하
  • 불면이나 과다수면
  • 정신운동 초조나 지연
  • 피로나 활력의 상실
  •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 의미 있는 체중의 감소
  •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사고, 또는 자살 시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 조증과 경조증의 차이조증과 경조증은 유사하지만, 경조증의 경우 증상은 연속해서 4일 정도만 지속됩니다(조증의 경우 최소 일주일 이상 지속). 또한, 핵심적인 차이는 기분 변화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띌 정도이기는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직업적, 사회적 손상을 일으키거나 병원의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치료

양극성 장애의 치료는 점차 약물치료가 대세이지만, 정신치료, 정신건강 교육, 가족치료, 스트레스 관리 및 대처 등의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여러 치료 방법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약물학적 치료
    • 급성기 치료와 유지기(예방) 치료 2가지로 크게 구별되며, 시기마다 효과적인 약물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양극성 장애의 유지치료는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합니다. 대개 장기적으로 약을 투여하므로 유지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유지치료의 기간은 첫 발병에서 적어도 1년을, 재발한 경우는 2년 이상을 권유하는 편입니다. 가족력, 잦은 재발, 정신병적 양상, 조기 발병 등의 나쁜 예후가 예상된다면 더욱 길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심리사회적 치료
    • 여러 심리사회적 문제가 양극성 장애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심리사회적 치료도 중요합니다.
    • 환자 및 보호자가 갖는 스트레스, 갈등상황, 부정적 인식, 약물에 대한 거부감 등의 요인들을 관리하며 약물을 복용해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정신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 대인관계 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건강 교육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