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사용장애는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정신질환 중 하나입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심한 알코올 남용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3-4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쌍생아 연구나 입양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제 부모가 알코올 중독자일 경우, 건강한 집안에 입양되어 가더라도 알코올 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거나.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이 알코올 중독에 걸렸을 경우 다른 형제도 알코올 중독이 될 확률이 이란성 쌍둥이 형제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알코올이나 담배,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은 보상회로 및 전두엽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인 쾌락과 갈망을 유발하고, 조절력을 상실하게 합니다.
* 보상회로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동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쾌락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여,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정신분석 이론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는 발달학상 구강기에 고착되어 무엇을 섭취함으로써 자신들의 구강기 욕구 좌절을 해소하려고 음주를 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요인을 포함하는 환경적 요인이 알코올 중독 발생의 위험의 40%를 차지합니다. 즉 음주, 취기, 음주 문제의 책임 의식에 관한 사회의 문화적 태도가 알코올 관련 문제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음주로 발생되는 보상에 대한 기대감,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책임에 관한 인지적 태도, 음주 결과로 인한 강화 등 이런 모든 요소들에 의하여, 처음 마신 이후에 재음주 여부와 알코올 관련 문제가 있음에도 계속 음주할 것인가 여부가 결정됩니다.
매일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 적절한 기능을 유지하는 경우, 주말마다 과음하는 경우, 어느 정도 금주하다가 수주 혹은 수개월 동안 폭음하는 경우들은 알코올 의존이나 남용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점을 직면시키고 강요하기보다는 단주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 단계를 파악하고 내면에 지니고 있는 중독 없는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동기를 강화해 나가도록 돕는 치료방법입니다.
재발요인들을 탐색하며 중독에 대한 잘못된 사고를 교정함으로써 중독으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인식과 행동 방식을 형성해서 재발을 방지하도록 돕는 치료방법입니다.
중독자의 단주 유지의 도움이 되는 자조모임에 잘 참석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키기 위한 치료입니다.
음주를 끊고 삶을 회복하고 유지해 나가려는 사람들이 매주 일정한 시간에 모여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고, 중독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나누며 서로에게 힘을 주며 삶을 회복해 나가기 위한 모임입니다.